webzine
경제 분류

“한국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바가지 치이다 결국 해외로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52f77622e5e1a98ebc65dc401157c42_1690415243_711.jpg
 

연중 가장 많은 소비자가 휴가를 떠나는 7월 말이지만, 국내 여행지로 향하는 이들의 기대감은 이전만 하지 못한 분위기다. 쉴 틈 없이 전국 각지에서 ‘바가지 논란’이 잇따르면서 관련 소식을 전한 기사에는 “한국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댓글까지 등장했다.

26일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개한 ‘월간 국내·해외 여행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숙박여행 계획률은 75.9%로 나타났다. 이는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내 소비자 5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 결과다.

코로나19 이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지표 TCI(코로나여행지수)를 적용하면 국내 숙박여행 계획률의 TCI는 102를 기록했다. 100보다 숫자가 높을수록 여행 수요가 증가한다는 의미인데 102면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표면적으로는 수요가 비슷한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그러나 중장기 분석을 들여다보면 전망이 밝지 않다. 호텔 이용률(28.3%)의 경우 꾸준히 높은 편이라고는 해도 올해 4월 이후 지속해서 하락했다. 여행 1일당 경비 역시 7만6000원으로 전월과는 유사한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9만원)보다 15.6% 감소했다.

고물가 동향으로 전국 각지에서 서비스 물가 등이 오른 만큼 여행경비도 늘어야 하는데 도리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다는 의미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여행 계획이 증가한다고 해도 단기, 근거리, 저비용 여행이 대세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강원도, 제주도 등 모든 국내 여행지의 관심도가 전년 동기보다 많이 감소했다. 관심도 감소 폭은 ▲제주도(–17.7%) ▲강원도(–9.5%) ▲충청권(–7.1%) ▲수도권(–6.6%) ▲전라권(–5.7%) ▲경상권(–5.4%) 순으로 나타났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3 / 1 페이지

웹진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