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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펜타닐 공동 대응 위해 첫 실무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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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문제를 공동 대응하기 위해 첫 워킹그룹 회의를 연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고위 당국자는 브리핑을 통해 “오는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펜타닐 문제를 공동 대응하기 위한 첫 워킹그룹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무회의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회담할 당시 펜타닐의 미국 반입 차단을 위해 공동의 협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두 정상은 당시 정상회담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전구체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중국 내 기업을 단속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줄곧 멕시코의 마약 밀매 조직에 펜타닐 원료를 공급하는 중국기업들을 제지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이에 중국은 지난 2019년 펜타닐과 관련된 모든 의약품의 생산 판매와 수출을 금지했다.

그런데 미국이 인권 침해에 연루된 혐의로 중국 정부 기관을 제재하고 지난해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항의 차원으로 펜타닐 문제에 대한 협력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펜타닐 완제품뿐만 아니라 펜타닐 원료가 통제 없이 공급됐으며 마약 밀매업자들은 일부 원료를 코카인 등 다른 마약과 합성해 미국에 뿌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올해 초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에서 2021년 사이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률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에는 10만7,000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는데 4분의 3이 펜타닐을 포함한 합성 마약성 진통제 때문이다. 이는 같은 기간 총기 사고, 자동차 사고,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람보다 많은 것이다.

또 미국 주요 거리들은 펜타닐을 과다복용한 사람들이 마치 좀비와 같이 걸어 다니는 ‘마약 좀비 거리’로 변신했다.

정상회담 직후 중국 정부는 펜타닐 원료를 공급하는 자국 기업에 대해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미국 공항에서 펜타닐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불법 화학물질을 압수하는 사례가 줄었다. 아울러 중국이 관련 문제를 놓고 멕시코와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고위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펜타닐 문제에 대한 양자 공동 노력 이행에 있어 핵심 부분이자 중추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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